-
국산차가 똑똑해졌다. 일부 외제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후진주차를 자동으로 해주는 차가 내달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12일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독자 개발에 성공한 ‘자동 직각주차 시스템’을 올해 안에 출시될 신차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 ▲ 스포티지 R ⓒ 기아차 제공
일단 내달 23일 출시되는 뉴 스포티지 후속모델 ‘스포티지 R'에 T자형(직각) 후진주차와 평행주차를 자동으로 해주는 장치를 옵션으로 적용키로 했다. 값은 40만원 정도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자동주차' 버튼을 누르고 나서 운전대에서 손을 뗀 상태에서 변속기로 후진 기어를 넣고 적정 속도만 조절해주면 차량이 자동으로 운전대를 움직여 최적의 주차를 해주는 방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스포티지에 들어가는 후진주차 장치는 렉서스나 혼다와 비교해 더 폭이 좁은 공간에도 주차가 가능한 ‘2세대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치는 5월 나오는 기아차 로체 후속 차종 'K5'와, 8월 출시되는 현대차 신형 아반떼(MD)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