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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MBC는 우리 사회 혼란의 주범이다. 방송문화진흥회(이라 방문진)은 MBC사장 지원자 의 국민검증 공개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
22일 출범하는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이 13일 성명을 내고 방문진에 사장 지원자의 공개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
- ▲ 서울 MBC 사옥. ⓒ 뉴데일리
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은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건국이념보급회, 공정방송지킴이, 라이트코리아 등 50개 시민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26일 MBC 신임사장 선임에 앞서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운동연합은 성명에서 “방문진이 지난해 8월 국민적 기대를 받으며 신임 이사진을 구성해 출범했지만 지금까지 전혀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며 “‘PD수첩’ 광우병 조작, ‘100분 토론’ 시청자의견 조작, ‘뉴스데스크’ 119 구조대원 보도 등 상습적 조작과 탈법 행위가 난무했지만 어느 누구의 책임도 묻지 못하고, 엄기영이 방송민주화의 상징적 인물인 양 스스로 걸어 나가는 것을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국민운동연합은 “MBC노조 등 친노 좌파 세력에 장악된 MBC를 탈환하여 국민의 품으로 되돌리기 위해 MBC 문제를 더 이상 방문진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며 “첫째, 김대중 정권과 노무현 정권 당시 MBC 친노좌파 세력에 부역하여 한 자리를 차지했던 기회주의적 인물이나 둘째, 현 정부와 여당 권력자들을 쫓아다니며 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인물, 셋째 국민의 방송 MBC개혁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MBC 패거리들의 철밥그릇만 지키려는 인물은 MBC사장으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금 MBC에 필요한 사장은, MBC 안팎의 회유, 비판 또는 저항에 굴하지 않고, MBC를 노조로부터 되찾아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지성과 양심, 용기를 가진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운동연합은 이어 “방문진은 사장 후보자 평가 과정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며 “ MBC는 참회하는 마음으로 이 공개 청문회 과정을 생중계하라”고 요구했다.‘MBC정상화추진국민운동연합’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소재 중앙보훈회관 강당에서 출범식을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