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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연휴로 인해 극장가는 작년에 비해 적은 관객이 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종류로 따지면 그 어떤 때보다 다양하고 푸짐한 상차림이 예상되고 있다. 1월 말과 2월초 개봉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영화 3편과, 설 연휴를 맞아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외화부터 애니메이션까지 극장을 방문한 관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영화 '식객:김치전쟁' '의형제' '하모니' 등 꾸준한 인기몰이
외화신작 '울프맨' '공자'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
- ▲ 영화 '하모니' '식객' '의형제' 스틸 컷(좌측부터). ⓒ 뉴데일리
우선 설 연휴 극장가에서는 3편의 한국영화를 볼 수 있다. 지난달 28일 개봉해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꾸준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영화 '식객 : 김치전쟁'을 비롯, 교도소 재소자들이 합창단 이야기 '하모니'까지 감동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거기에 지난 4일 개봉한 송강호, 강동원 주연의 영화 '의형제'도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가속을 붙이고 있는 실정. 특히 세 영화 모두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소재로 연령에 제한이 없어 선택의 폭은 넓어질 전망이다.
세 편의 한국 영화와 더불어 외화 신작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10년 첫 블록버스터인 '울프맨'과 주윤발 주연의 중국 블록버스터 '공자' 역시 대기하고 있으며,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만든 판타지 블록버스터 '퍼시잭슨과 번개도둑'은 해리포터를 대체할만한 판타지로 어린이 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2010년 골든글로브 최우수 애니메이션을 수상한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은 슈퍼 음식 복제기로 인해 맛있는 음식들이 하늘에서 매일 내리게 된다는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아이들과 극장을 찾은 성인 관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