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결혼을 한 '품절녀'임에도 불구, 최근 영국 에스콰이어에서 뽑은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여성' 1위에 오르는 등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레이첼 와이즈가 영화 '러블리 본즈'에서 딸을 잃은 절망적인 엄마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 내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 ▲ 배우 레이첼 와이즈  ⓒ 뉴데일리
    ▲ 배우 레이첼 와이즈  ⓒ 뉴데일리

    뛰어난 미모와 함께 명문 캠브릿지 대학을 졸업한 지적인 매력으로 전세계 남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레이첼 와이즈는 3살 난 아들까지 둔 유부녀임에도 불구, 영국 남성들로부터 '가장 결혼하고 싶은 여성'으로 꼽히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적 여배우.

    2006년 '콘스탄트 가드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눈부신 외모 뿐 아니라 탄탄한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레이첼 와이즈가 이번엔 '반지의 제왕', '킹콩'으로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피터 잭슨 감독의 신작, '러블리 본즈'를 통해 딸을 향한 애틋한 모성애를 가진 '에비게일' 역으로 돌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동안 '미이라', '콘스탄틴',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등 주로 지적이고 섹시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던 레이첼 와이즈는 영화 '러블리 본즈'에서 비극적인 사고로 사랑하는 딸을 잃은 엄마 '에비게일' 역을 맡아 실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자신의 모습과 가장 흡사한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연기를 펼친다.

    특히 딸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는 깊은 절망에 빠진 엄마로서, 또한 더 이상 가족 내에서 행복을 느낄 수 없는 한 명의 여인으로서의 에비게일을 연기, 실제로 딸을 잃은 엄마가 된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완벽한 모성애 연기를 펼친 레이첼 와이즈의 안정감 있는 모습은 여성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레이첼 와이즈는 피터 잭슨 감독으로부터 "에비게일은 관객들의 이해와 연민을 얻어내야 하는 쉽지 않는 역할이었는데 레이첼은 그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며 "감독인 나에게 최고의 헌신이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65주간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이 손을 잡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크랭크 인' 전부터 영화계에 많은 화제를 몰고 왔던 '러블리 본즈'는 오는 2월 25일 국내 관객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