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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1일 남북 금강산-개성 관광 남북실무회담과 관련 "이번에 남북이 만났다는 것만 갖고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미협회초청 강연에서 "정부는 2008년 금강산 피격사건 이후 일관되게 확실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신변안전 보장이 있어야 한다고 했고 앞으로도 이것을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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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인택 통일부 장관 ⓒ 연합뉴스
현 장관은 이어 "북한이 우리의 조건과 요구를 수용할지는 두고 봐야 하지만 국민의 무고한 생명이 희생되는 금강산 관광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면서 "다만 정부는 북핵문제의 해결과 진전에 도움이 되고 납북자와 국군포로 등 인도적 문제의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남북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북핵 문제를 관리하는데 동의할 경우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논의는 한·미 간에 전혀 없고 정부는 반드시 북한의 핵을 포기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