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통을 거듭했던 친박연대의 당명이 조만간 최종 결정된다.

    이규택 대표는 10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이르면 내일(11일), 늦어도 12일까지는 당명을 확정 하겠다”고 밝혔다.

  • ▲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 ⓒ 연합뉴스
    ▲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 ⓒ 연합뉴스

    친박연대는 그간 총 2049건의 당명후보작 중 △미래희망연대 △친국민연대 친서민연대 △대통합연대 △대통합박애연대 등 5개 유력 후보작 가운데 일반국민과 당원들로부터 선호도 1, 2위를 차지한 미래희망연대와 친국민연대를 놓고 고심을 거듭했지만 결정을 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들로부터 후보작을 재추천 받아 이날 재심사에 나섰지만 역시 당명을 확정하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미래희망연대와 친국민연대 두 가지를 두고 이번에는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해 최종 결정키로 한 것이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당초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를 존경하는 사람이 모인 것 아니겠느냐”며 “그런 만큼 박 전 대표의 브랜드 가치와 정치철학이 담긴 당명이 필요한데 (결정하기) 쉽지가 않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번에는 당원의 의견을 존중해 조사를 했지만, 어차피 선거에서 실질적으로 표를 주는 것은 유권자”라며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것을 최종 당명으로 하겠다”고 했다.

    6월2일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선택과 집중’이라는 목표 하에 수도권과 충청권에도 도전할 뜻을 전했다. 이 대표는 “선택과 집중으로 영남권에 후보를 집중적으로 낼 것”아라면서도  “수도권에도 당선 가능성과 도전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후보를 내겠다”고 했다. 그는 “충청권도 포기할 수 없는 만큼 가급적 많은 후보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과의 합당논의와 관련해선 “현재 논의되는 부분은 없지만, 여전히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