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국민들은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국외상황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49.7%)을 첫번째로 꼽았다.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는 지난해 9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전문가 60명을 포함한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261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안보의식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그 뒤로 '북한의 체제불안'(47.2%), '세계경제 침체나 경제마찰'(28.1%), '북.미간 관계악화'(23.8%),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군사력 증강'(19.3%) 순이었다.

    일반 국민 사이에서는 북한에 대해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대상'(42.7%)이라는 응답과 '우리가 힘을 합쳐 협력해야 할 대상(35.5%)'이라는 상반된 응답이 혼재된 반응이 나왔다. 반면, 전문가 집단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대상'(68.3%)이라는 응답이'협력대상'(16.7%)이라는 응답자보다 크게 앞섰다.

    또, 일반 국민 79.6%가 '북핵이 한국안보에 위협을 준다'고 답했으며, 전문가 집단은 98.5%가 '위협적'이라고 답했다. '위협이 안된다'고 한 일반 국민은 9.7%였고, 전문가 그룹에서는 한 명도 없었다.

    군사안보에 위협되는 국내 상황으로는 일반 국민은 국내정치의 불안(62.9%), 국내경제의 불안(48.3%), 안보의식 해이(35.6%), 사회 불평등 심화(26.6%),반미감정(12.1%)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전문가 그룹은 안보의식 해이(65%), 국내정치의 불안(39.3%), 국내경제의 불안(24.8%) 등을 꼽았다.

    현재의 한미동맹관계에 대해서는  '돈독하다' (49.9%)는 의견이 '불편하다'(12.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조사에서는 '불편하다' 40.7%는 응답이 '돈독하다'(19.2%)보다 높게 나타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