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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4일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서울의 거리 상황을 보도하며 시간별로 눈을 고스란히 맞고 있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KBS 보도국의 박대기 기자가 인기드라마 '공부의 신'에 출연, 첫 연기 도전에 나섰다(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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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의 신' 스틸 컷 ⓒ KBS
박대기 기자는 지난 6일 서울 상암동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등장, 극중 왕봉건설의 재개발 비리를 파헤치는 방송 기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기자 리포팅을 하는 장면에서 NG를 거의 내지 않고 한번에 OK사인을 받아 주위 스태프로부터 "역시 프로답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고.
지난달 초 KBS-1TV '기상특보'를 통해 아침 폭설 현장을 보도하던 박대기 기자는 오전 6시부터 1시간 별로 현장 상황을 전하며 갈수록 머리와 옷이 눈으로 하얗게 뒤덮이고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는 모습을 보여 네티즌의 관심을 끌은 바 있다.
당시 네티즌들은 박 기자의 '대기'라는 이름과 이메일 주소 'waiting@kbs.co.kr'의 절묘한 매칭을 거론하며 "오늘 하루 종일 눈 속에서 서 있는 것은 아니냐" "눈이 그칠 때까지 밖에서 대기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꽝스러운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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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 별로 박대기 기자의 옷에 쌓여가는 눈의 모습이 이채롭다(KBS 방송 화면 캡처). ⓒ 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