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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춰 한나라당도 사무처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이를 정당 활동에 활용하기로 했다.
정병국 신임 사무총장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스마트폰 하나 나온 것으로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급변하는 세상을 리드하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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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 ⓒ 연합뉴스
정 총장은 전날 화합(Symphony), 소통(Messenger), 실천(Active), 혁신(Renovation), 국민과 함께(Together)의 각 알파벳 첫 자를 모아 ‘SMART 정치’를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조만간 당 전용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각 당직자와 의원들에게도 스마트폰 사용법과 활용방안을 상시 교육하는 ‘스마트 아카데미’를 운영키로 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당들도 스마트폰을 지급해 이를 선거와 홍보에 활용하기로 해 ‘스마트폰 전쟁’ 시대 개막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한 민주당 등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세종시 문제를 두고 정 총리 해임건의안을 주장하고 있는데 정략적 정치공세로 안건 상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세종시 문제는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충정으로 정부가 법 개정을 하려는 것이므로 총리 해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는 10일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찬회동을 갖고 아프간 파병,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거 등 현안에 대해 폭넓게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등 야당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드러난 자질부족으로 인해 정 총리가 더 이상의 임무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대정부질문이 끝나는 오는 10일께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