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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발원지부터 강의 하구까지 최신 동·식물정보를 담은 '4대강 생태지도'가 제작됐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4대강 생태지도'를 8일부터 '4대강추진본부' 홈페이지(www.4rivers.go.kr)를 통해 사전 공개하고, 오는 23일부터 지도책과 함께 온라인을 통해 생태지도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4대강 생태지도에는 동·식물 정보와 자연공원, 하천지구, 습지보호지역, 보의 위치, 4대강 사업공구 등 4대강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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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질 한강의 생태지도. ⓒ뉴데일리<=국토부 제공>
특히 동·식물 정보는 환경부가 2008년 전국적으로 실시한 '4대강 수생태건강조사'와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조사한 '전국 자연 환경조사'결과도 반영했고, 국내 생태전문가의 수차례 자문을 거쳐 자료의 신뢰성을 높였다는 게 국토부와 환경부의 설명이다. 또 2006년부터 2007년 촬영한 최신 위성영상자료를 기본 이미지로 제공해 시각적으로 일반인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4대강 생태지도 제작은 4대강 생태등급을 평가하고 보호가치가 높은 지역을 다양하게 제시해 하천관련 정책결정 과정에서 귀중한 생태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4대강 사업 이후 생태탐방 명소 45개소에 대한 탐방지도도 제작했다. 이 지도에는 철새도래지, 가동보, 생태공원, 습지 등 주요 테마별 탐방코스와 볼거리, 소요시간 등의 정보가 담겼고, 가족 단위로 손쉽게 찾아가 볼 수 있는 다양한 탐방코스도 제시하고 있다.
16개 보 주변에는 4대강 사업 이후 달라질 생태습지, 하천형 어도, 인공어도, 관찰대, 체험공간 등의 탐방정보도 미리 볼 수 있고, 낙동강과 금강하구, 우포늪, 주남저수지 탐방지도에서는 겨울철새 정보와 철새 관찰지점도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와 환경부는 4대강 살리기 사업 이후에도 4대강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4대강 생태지도'를 꾸준히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