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은 올해가 남북 정상회담의 적기이며, 의제에는 북핵문제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년이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할 적기로 보이지만, 남북정상회담을 목적과 원칙을 분명히 하지 않은 채 일회용 정치이벤트로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 ▲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 ⓒ 연합뉴스
    ▲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진수희 의원 ⓒ 연합뉴스

    올해 남북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진 의원은 이 같이 언급한 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회담이 되어야 하며, 특히 북핵문제는 정상회담의 의제가 되어야함은 물론인 동시에,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해결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덕룡 민화협위원장도 “이명박 대통령은 2010년 신년연설에서 ‘남북관계에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얼마 전에는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그러나 원칙 없는 대화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며 정상회담에 있어 실의와 명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기여하는 회담이 되어야 한다”면서 “특히 북핵문제는 정상회담의 의제가 되어야함은 물론인 동시에,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해결에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 의원은 오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일정책 관련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 당일에는 외교안보연구원 윤덕민 교수가 주제발표자로 나서 급변하는 한반도정세에 대처하는 대한민국의 전략을 설명한다.

    윤 교수는 △국민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현재의 남남갈등을 극복해야 하고 △통일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주변국들과의 전략적 대화를 가져야 하며 △북한주민들의 호의적인 선택을 유도하도록 하는 전략의 필요성 등 세 가지 조건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