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태플릿PC ‘아이패드(iPad)’에 대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잇따라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다.

    5일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이 아이패드에 대해 “더 커진 아이팟터치일 뿐 놀라움이 없다”고 말한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든 왓슨 제품 매니저 디렉터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보다 훨씬 더 개방적이다”고 평가절하 했다.

  •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iPad) ⓒ 뉴데일리

    아이패드 출시 전에는 경쟁자로 긴장을 늦추지 않았던 게임업계도 아이패드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아이패드가 처음 공개됐을 당시 와이파이 및 3G 네트워크, 멀티터치 조작방식, 앱 스토어 등으로 게임업계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는 반응에서 변화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AP통신은 “해외유력개발사들도 주요 게임개발사들이 수요가 파악되지 않은 아이패드를 위해 개발에 나서진 않을 것”이라며 “한동안은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스트라베이스도 아이패드에 대해 "소니 PSP, 닌텐도DS 등 기존 휴대용게임기에 비해 매우 비싼 데다 시장 포지션도 어중간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해 아이패드가 소비자들을 만나기도 전에 홍역을 앓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