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칭 '브란젤리나 커플'로도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Bradley Pitt·46)와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Voight·34) 커플이 결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다.

    미국의 연예전문지 'OK 매거진(www.okmagazine.com)'은 한국시간으로 4일 한 측근의 말을 인용, "브래드 피트가 애니스톤과 결별한 것에 대해 굉장히 후회하고 있으며, 피트는 아직까지 애니스톤을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 ▲ 'OK 매거진' 캡처 화면 ⓒ 뉴데일리
    ▲ 'OK 매거진' 캡처 화면 ⓒ 뉴데일리

    이어 이 측근은 "피트가 졸리와 헤어질 결심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이들 때문"이라면서 "피트는 졸리와 겉으로 행복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브란젤리나 커플' 관련 책을 쓴 이안 할퍼린(Ian Halperin)은 "이들의 불화설은 이제 그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라면서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는 불지불식간에 결별을 통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미국 언론은 "이달 초 피트와 졸리가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6명의 자녀에 대해서도 공동 양육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밝혀 이들의 이혼 사실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커플은 지난달 30일 미국 LA 하얏트 리젠시 센추리 플라자에서 열린 제62회 미국감독협회(Director's Guild of America) 시상식에 참석, 다정한 모습을 과시하며 항간에 떠돌던 결별설을 일축했다.

    2004년 개봉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촬영 직후 연인 사이로 발전, 브래드 피트가 제니퍼 애니스톤과 이혼을 한 뒤 안젤리나 졸리와 사실혼 관계를 맺어왔다. 이들 커플은 샤일로, 녹스, 비비앤 등 3자녀를 낳았으며 메독스, 팍스, 사하라를 입양해 총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