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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내 한 야산에서 목이 잘린 시체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8시 30분께 포항시 죽장면 합덕리 인근 야산에서 60~70대로 추정되는 노인이 숨져 있는 것을 약초를 캐던 한 여성이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발견 당시 해당 사체가 목이 없는 상태였고 심하게 부패 돼 뼈만 앙상히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경찰 관계자는 "사체 주변에 있던 중절모나 지팡이 등을 미루어 볼 때 노년의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유골만 남아 있는 상태라 정확한 신원이나 사망 시점은 파악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사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DNA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전국 경찰서에 사체의 신원확인을 위한 수배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