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되는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했다. 현재 국내의 안드로이드 폰으로는 모토로라의 ‘모토로이’만 예약주문을 받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의 안드로이드폰은 내달부터 SK텔레콤을 통해 판매된다.

    이 안드로이드폰은 영상통화 이용이 많은 국내 사용자를 고려해 안드로이드폰으로는 세계 최초로 영상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국내용 안드로이드 전용 UI를 탑재해 일반폰과 같은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도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 뉴데일리
    ▲ 삼성전자에서 내놓은 안드로이드폰 ⓒ 뉴데일리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의 SNS, 날씨/뉴스 등 정보를 자동 업데이트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안드로이드 마켓'은 물론, SKT의 'T store'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도 이용할 수 있다.

    초고화질의 3.7인치 WVGA(800×480) 아몰레드를 탑재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며 HD(720p)급 동영상 녹화/재생, H.264, MPEG4, 디빅스(Divx) 등 고화질 동영상 포맷 지원, 일반 이어폰 사용이 가능한 3.5파이 이어폰 잭 등도  장점이다.

    애플리케이션 전용 800MHz 초고속 CPU를 탑재하여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제공하고 안드로이드폰 답게 G메일, 구글맵, 구글검색 등 구글의 다양한 웹서비스도 빠르게 이용이 가능한 것도 큰 특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휴대전화 시장이 2300만대 수준인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반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75만대 규모에서 400만대~450만대 규모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옴니아 패밀리 5종을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어 온 삼성전자는 올해 안드로이드, 바다 등 다양한 OS 기반의 제품을 선보여 국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