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22일 MBC '기분 좋은 날'에 함께 출연한 이광기 박지영 부부. ⓒ 연합뉴스
    ▲ 지난달 22일 MBC '기분 좋은 날'에 함께 출연한 이광기 박지영 부부. ⓒ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신종플루로 아들 석규 군을 떠나 보낸 탤런트 이광기가 숨진 아들의 보험금 전액을 아이티에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따르면 정확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광기는 지난 2일 석규 군의 이름으로 받은 보험금 일체를 최근 지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티에 긴급구호후원금으로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이광기 측은 "아이티에서도 자식을 잃고 슬퍼할 부모들이 많을 것"이라며 "부디 이 후원금이 소중한 곳에 쓰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광기 부부는 아들이 세상을 떠난 지난해 11월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석규 군과 같은 나이인 7살의 아프리카·인도네시아 어린이들을 후원해 오고 있다.

    한편 이광기는 보험금 전액을 아이티에 기부한 것도 모자라 직접 참사 현장에 뛰어들어 봉사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오는 11일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팀과 함께 아이티를 방문할 예정인 이광기는 약 일주일 동안 어려움에 처한 아이티 난민들과 어린이들을 돌보는 일에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