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유명 토크쇼 '제이 레노(Jay leno)쇼'에 출연한 한국계 골프스타 앤소니 김(24·한국명 김하진)이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에게 야릇한 포즈로 골프 교습을 한 장면이 공개돼 화제선상에 올랐다.

    한국시각으로 지난 1일 밤 미국 NBC 방송 '제이 레노쇼'에 등장한 제시카 알바는 스튜디오 안에서 PGA선수 앤소니 김에게 골프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 ▲ 제시카 알바에게 퍼팅 강습을 하고 있는 앤서니 김(가운데). 뒷편에 제이 레노의 모습도 보인다. ⓒ NBC 방송 캡처 
    ▲ 제시카 알바에게 퍼팅 강습을 하고 있는 앤서니 김(가운데). 뒷편에 제이 레노의 모습도 보인다. ⓒ NBC 방송 캡처 

    먼저 퍼팅 자세를 취한 제시카 알바의 모습을 지켜 본 앤소니는 "자세가 불안정하다"며 알바에게 접근, 허리와 어깨에 자연스럽게 손을 올리며 자못 진지한 얼굴로 '자세 교정'에 들어갔다.

    이때 앤소니가 알바의 몸을 살짝 더듬으며 시간을 지체하자 알바는 "난 유부녀인데 왜 이러냐"며 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진행자 제이 레노는 "그 정도면 됐다"며 앤소니 김을 물러나게 한 뒤 제시가 알바에게 실제 퍼팅을 해 볼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알바가 때린 공이 홀컵 바로 앞까지 가서 멈추자 레노는 "제대로 구멍에 넣어야지"라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 말을 들은 알바가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레노를 쳐다보자 그는 살짝 윙크를 하는 여유마저 보였다.

    결국 앤소니가 정확한 퍼팅으로 홀컵에 공을 집어넣자 레노는 "역시 세다"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날리기도.

    이같은 방송을 지켜본 일부 미국 시청자들은 "앤소니 김이 제시카 알바에게 섹스 골프를 가르친 것 같다"고 비아냥거리는가하면 또 다른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토크쇼에 나온 제시가 알바와 앤소니 김이 위트있는 레노의 말을 잘 받아넘겨 재미있었다"며 성적인 유머가 연출된 것에 대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