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생 동갑내기 배우 김혜수(40)와 유해진(40)이 새해 벽두부터 '열애설'에 휩싸였다.

    스포츠서울닷컴은 1일자 보도를 통해 "2010년 첫 스타커플이 탄생했다"며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청운동과 구기동을 오가며 만남을 가져온 김혜수와 유해진의 데이트 사진을 단독 공개했다.

  • ▲ 지난해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김혜수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 지난해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김혜수가 레드카펫을 밟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이 매체에 따르면 김혜수와 유해진은 그동안 일정한 패턴으로 데이트를 즐겨온 것으로 드러났는데 평일은 각자의 스케줄을 소화한 후 매주 금요일 혹은 주말을 함께 보내왔다고.

    이들은 크리스마스에도 둘만의 시간을 보냈는데 24일 가족과 함께 파티를 즐긴 김혜수가 집에 돌아오자 유해진은 자신의 차를 끌고 김혜수 집 앞으로 왔고, 둘은 차 속에서 오붓하게 성탄을 맞았다는 것.

    실제로 이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살펴보면 김혜수는 한 밤 중에도 선캡을 깊숙히 눌러쓰고 선글라스를 끼는 등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는 듯한 표정을 드러냈다. 반면 유해진은 모자만 착용한 채 맨얼굴을 노출시키며 김혜수와 동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다소 긴장한 얼굴로 집밖을 나서는 공통점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유해진은 지난해 11월 19일 김혜수의 자택을 방문, 김혜수를 비롯해 그의 어머니와 언니 내외, 남동생과 조카 등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가족과도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음을 드러냈다. 구랍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전우치' VIP시사회에는 김혜수와 남동생 김동현이 참석, 남매가 나란히 유해진을 응원하는 훈훈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고.

    알려진 바에 의하면 김혜수-유혜진 커플은 지난 2006년 영화 '타짜'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스포츠서울은 "이들은 2008년부터 동료에서 애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히며 "김혜수의 청운동 빌라에는 단 4가구만 살고 있고 유해진의 구기동 빌라는 북한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어 단 5분 거리의 두 집을 차로 왔다갔다하면 그 누구도 눈치채기 힘들다"는 점을 거론, 두 사람의 관계가 그동안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같은 열애설 보도에 대해 양측 소속사는 완강히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먼저 김혜수 소속사 애플오브디아이 측은 "두 사람이 친한 사이는 맞지만 연인 관계로 단정지을 순 없다"며 "더욱이 결혼 얘기는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유해진의 소속사 심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사생활에 대해선 잘 모른다"며 "연인 관계 여부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말에도 김혜수와 유해진 커플은 '결혼설'에 휘말린 적이 있으나 당사자는 물론 양측 소속사의 '강한 부정'으로 인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인식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