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탄도항 서해안 앞바다 위에 '풍력발전소'가 들어섰다.

    경기도는 탄도항 앞 누에섬 인근 해상에 750kw급 풍력발전기 3기를 완공하고 30일 준공식을 열었다.
     
    국·도비를 포함해 모두 67억5000만원이 투입돼 세워진 누에섬 풍력발전기는 연간 약 3969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3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산화탄소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920톤의 탄소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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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탄도항 앞바다에 세워진 풍력발전기 ⓒ경기도

    경기도 관계자는 "누에섬 풍력발전으로 경기도가 풍력발전의 메카로 거듭나는 데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풍력발전기 기술수준 향상과 국내 풍력산업시장 보급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누에섬 풍력발전소가 신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할 수 잇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년에 준공되는 시화조력발전소 등과 함께 서해의 새로운 신에너지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누에섬 3기와 2010년 준공예정인 방아머리 2기를 비롯하여 향후 4곳에 풍력발전기 290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주원 안산시장,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박순자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