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옥상에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섰다.

    서울시는 28일 지난 서소문청사 1,2동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2억9400만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한 지 두달만이다. 시청 1,2동 옥상 380㎡ 면적에 태양전지(모듈) 190개, 인버터 2대로 구성된 태양광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은 연간 약 5만kW. 이는 서울시 청사 2개 층의 형광등을 밝히는 정도의 용량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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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서소문 청사 1,2동 옥상에 각각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 뉴데일리

    서울시는 이 발전소가 연간 1만2000ℓ 유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0cc급 경유 자동차로 서울과 부산을 230번을 왕복할 수 있는 양. 또 이를 온실 가스량으로 환산하면 2만2000kg의 CO2를 감축할 수 있는 전력으로 20년생 잣나무 32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발생시킨다.

    서울시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소는 연면적 3000㎡ 이상 신증축 공공건물에만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 있으나 서울시는 솔선수범 차원에서 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공과정을 거쳐 태양광발전소 설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당초 서울시청 건물 옥상은 냉난방 공조 시설이 설치돼 있어 태양광발전설비가 부적합한 상태였지만 서울시는 기계배관 상부공간을 이용해 어렵게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