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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미디 장르의 영화만을 다루는 영화제가 경마산에서 열린다.
마산예총이 주최하고 경남영화협의회와 마산코미디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회 마산코미디영화제가 25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극장에서 열린다.
비경쟁으로 진행되는 마산코미디 영화제는 모두 21편의 단편 코미디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7인의 초인과 괴물F'(감독 박종영), `미행토끼'(변성빈), `핵분열 가족'(박수영·박재영) 등 완성도가 높고 개성강한 3편이 선정돼 관객들을 맞는다.
마산코미디영화제는 개막작 외에 코미디 장르를 `달콤', `새콤', `매콤' 섹션으로 구분해 상영한다.
로맨스와 멜로 등의 내용이 가미된 영화를 소개하는 달콤 섹션에는 `사랑은 단백질'(연상호), `크레이지 래빗'(김대범), `비만 가족'(김정욱) 등이 선보인다.
새콤 섹션은 `녹색행성의 계략'(박세은), `베니스 비치(Venice Beach)'(김정호)등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영화로 구성돼 있고, 메콤 섹션은 공포와 액션이 가미된 블랙 코미디를 소개한다.
이 밖에 흘러간 영화작품을 모은 영화포스터 전시회, 관객들의 표정을 찍어 전시하는 `웃기시네(cine)', 나무를 재료로 목걸이는 만드는 `목(木)걸이 DIY 체험'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영화제 이틀째인 26일에는 코미디 장르와 관련한 학술심포지엄도 열린다.
영화제 관계자는 "지역의 영화 인력을 발굴하고 코미디 영화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영화제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경쟁ㆍ장단편 영화제로 탈바꿈해 완성도 높은 코미디 영화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화제 문의는 마산코미디영화제 홈페이지(www.micff.org)와 사무국(☎055-295-9747).
(마산=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