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식 의원이 세상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다.”
    서울시 이종현 공보특보가 민주당 조정식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 특보는 2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나와 “조정식 의원이 최근 청계천의 수질이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주장한 것은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를 깍아 내리려는 억지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 특보는 “지금 청계천 수질은 환경정책 기본법상의 수질과 하천 환경이 정한 약간 좋음, 2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도 청계천에 나가면 버들치 , 피라미들을 볼 수 있는데 청계천이 심각하게 오염이 됐다면 이 어류들이 보이겠나”고 되물었다.
    그는 청계천에 1년 내내 녹조가 끼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녹조류는 너무 많으면 문제가 되지만 국내 모든 하천에 생기는 자연적 현상”이라며 “서울시가 청계천 녹조를 항상 제거하려는 이유는 예방차원의 성격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 특보는 민주당 조정식 의원이 ‘서울시가 청계천 녹조를 가리려고 사람들 동원해 밤에 몰래 마사토를 뿌린다’는 주장에 대해 “조 의원이 세상을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 같다. 조의원이 말하는 것은 마치 서울시가 야밤에 쓰레기라도 몰래 버리는 것처럼 말하는데 이것은 시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공박했다. 그는 “녹조 청서를 시민들이 충분히 다녀가신 후인 밤에 하지 낮에 하나”고 되묻고 “서울시는 시민편의와 교통방해를 우려해서 터널을 청소하거나 교량을 보수할 때 모두 쉬고 계시는 심야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마사토는 모래가 아니라 산에서 채취한 돌과 흙의 중간 정도의 흙”이라며 “순수 천연재료기 때문에 수질 오염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또 ‘청계천 유지 관리비가 연간 100억정도 들어간다’고 한 주장에 대해 “우선 조 의원 주장에 따르면 3년간 청소비가 8308만원 들어갔다고 주장하는 것인데 3년으로 나눠보면 연간 2767만원이고 월간으로 나누면 230만”이라며 “청계천 길이가 8.12㎞이고 매일 4만명 시민들이 즐기는데 청계천 청소비가 많다고 주장하는 게 맞냐”고 반박했다.
    그는 또 친박연대 주장에 대해 ”청계천 고가 철거 이전에 유지관리비가 150억원이었는데 현재 청계천 유지관리비가 연간 85억을 줄었다“며 “거기에 보건 경제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예산이 결코 많이 들어간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청계천 청소비는 한마디로 실비 수준이고 관리비도 청계고가 이전보다 훨씬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특보는 마지막으로 “청계천 녹조 청소를 4대강 사업에 얹혀서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서울 시민을 무시하는 침소봉대의 전형”이라며 “그러면 청계천 관리를 하지 말고 내버려두면 속이 시원한지 되묻고 싶다”고 날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