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에서도 오랜만에 영하의 날씨만을 이용해서 얼린 전통 얼음썰매장에서 썰매를 지치고 팽이도 돌릴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연못에 얼음썰매장이 생긴 것.

    어린이대공원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 이사장 우시언)은 연못과 추운 날씨를 활용해 전통 방식 그대로의 ‘얼음썰매장’을 만들고 22일(화)부터 이용할 수 있게 있게 했다.

  • ▲ <span style=서울시 능동 어린이 대공원 연못을 전통 방식으로 얼린 얼음썰매장 ⓒ어린이대공원 제공 " title="▲ 서울시 능동 어린이 대공원 연못을 전통 방식으로 얼린 얼음썰매장 ⓒ어린이대공원 제공 ">
    서울시 능동 어린이 대공원 연못을 전통 방식으로 얼린 얼음썰매장 ⓒ어린이대공원 제공

    썰매장 규모는 면적 1825㎡에 둘레 140m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전통 얼음썰매와 팽이도 무료로 빌려 준다. 서울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1번 출구에서 나오면 약 100m 지점에 있다.

    대공원측은 오로지 영하의 온도만을 이용해 결빙된 썰매장이므로 기상 상황이나 얼음 상태에 따라 개방 시간은 탄력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얼음썰매장 입구에는 어린이들이 겨울철 별미 군구구마를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도록 군고구마통도 만들어놨다. 대공원측은 고구마값을 자율적으로 모금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