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을 거닐던 한 '소심남'의 눈에, 분홍색 스키복을 입고 긴 생머리를 흩날리는 '그녀'의 뒤태가 들어온다. 이에 용기를 내 핫초코 두 잔을 들고 그녀의 뒤를 따라 리프트에 탑승한 소심남. 그러나 이 남자의 마음을 빼앗은 분홍 미녀는 다름아닌 '국민할매' 김태원이었다. 리프트에 올라탄 소심남에게 "혼자 왔냐? 여자 친구랑 왔으면 좋은데"라고 말을 건내는 김태원. 이에 일그러진 얼굴로 몸서리를 치는 소심남의 모습이 엔딩신을 장식한다.

  • 1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동서식품의 '핫초코 미떼' 광고(사진)가 화제다. 국민할매로 불리는 락커 김태원이 생애 처음으로 찍은 광고라는 점과 함께, 김태원 특유의 능청스런 모습으로 '기막힌 반전'을 연출한 광고 내용이 네티즌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동서식품 관계자는 "핫초코 미떼의 컨셉트인 '찬바람 부는 썰렁한 분위기'와 김태원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이번 광고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관련 영상의 캡처 화면을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실어 나르며 국민할매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찬사를 보내는 모습이다. 특히 방영된지 하루만에 CF를 패러디한 '유사품(?)' 마저 속출, 해당 CF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