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하철 2호선 방배역까지를 논스톱으로 이어주는 3.25km 녹지산책로 '서초올레길'이 완성돼 한강과 우면산을 연결한다.

  • ▲ 19일 서울 반포동에 '누에다리'가 개통됐다. 반포로 상공에 놓인 보행육교 누에다리 아래로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다. 누에다리는 그동안 반포로로 단절됐던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을 이어준다ⓒ서초구청
    ▲ 19일 서울 반포동에 '누에다리'가 개통됐다. 반포로 상공에 놓인 보행육교 누에다리 아래로 자동차들이 달리고 있다. 누에다리는 그동안 반포로로 단절됐던 서리풀공원과 몽마르뜨공원을 이어준다ⓒ서초구청

    서초구는 19일 왕복 8차선 반포로로 인해 단절된 서초경찰서 뒤 몽마르뜨 공원과 맞은편 서울성모병원 뒤 서리골 공원을 이어주는 폭 3.5m 길이 80m의 육교, 누에다리를 개통했다.

  • ▲ 누에다리 설치 위치도ⓒ서초구청
    ▲ 누에다리 설치 위치도ⓒ서초구청

    몽마르뜨 공원과 서리풀 공원을 끊어놓는 왕복 2차선 몽마르뜨로 위에도 폭 2.5m, 길이 23m의 보행육교 '서리풀다리'가 이날 개통해 세 공원(서리풀공원 몽마르뜨공원 서리풀근린공원) 산책로가 모두 연결된다.

  • ▲ 서리풀근린공원 전경ⓒ서초구청
    ▲ 서리풀근린공원 전경ⓒ서초구청

    한강에서 우면산으로 이어지는 중간에 위치한 서리풀공원(옛 서리골공원)은 54만8520㎡로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넓은 녹지공간이었으나 그동안 반포로로 인해 녹지축이 끊어진 채 반쪽짜리 공원에 머물러왔다.

    ◆ 반포로 상공 '누에다리' 개통돼…'녹색길' 복원

  • ▲ 대법원에서 바라본 누에다리 전경ⓒ서초구청
    ▲ 대법원에서 바라본 누에다리 전경ⓒ서초구청
  • ▲ 서울 성묘병원에서 바라본 누에다리 전경ⓒ서초구청
    ▲ 서울 성묘병원에서 바라본 누에다리 전경ⓒ서초구청
     
  • ▲ 누에다리 내부ⓒ서초구청
    ▲ 누에다리 내부ⓒ서초구청

누에다리는 총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된 폭 3.5m, 길이 80m 규모로 반포로 지상 23.7m 높이에 설치됐고 서리풀공원을 연결해 준다. 누에다리는 보도육교 디자인이 독특해 밤이면 육교 자체가 예술품으로 변한다. 서초구는 누에다리 외부 망 형태의 알루미늄 띠에 저탄소 친환경소재인 발광다이오드(Light Emitting Diode, LED) 조명시설 2300개를 설치했다. 

시민이 서리풀공원에 가려면 방배동 서초동 반포동 어느 지역에서도 접근 가능하다. 또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또는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리면 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일년 내내 별을 볼 수없는 서울의 밤하늘에 오색영롱한 은하수가 탄생했다"며 "시민이 집을 나서면 어디서든 걸어서 녹지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 구청장은 "앞으로 훼손된 녹지를 계속 복원해 끊어진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