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012', 개봉초반 한-미 동시에 대박조짐

영화 '2012'가 폭발적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 개봉 초반, 미국 '6500만 달러' 한국 '94억원' 수입 올려

'재난영화의 귀재'라 불리는 롤랜드 에머히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할리우드 배우 존 쿠삭이 주인공으로 열연한 2012는 2012년 지구종말론을 소재로 한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 

미국 극장가에서 2012는 압도적이다. 북미영화 집계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닷컴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각) 개봉한 2012는 15일까지 미국 전역 3404개 스크린에서 누적수익 650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1위에 등극했다. 또 2012는 개봉일인 13일 하루 동안에는 무려 2370만 달러라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2012는 지난주 2232만 5000달러를 벌어들인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극장수입을 올렸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2012는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2012는 한국에서 사흘간 94억원을 벌어들이며 누적관객수 160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16일 오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한 2012는 13일부터 15일 사흘간 전국 858개 스크린에서 누적관객수 160만5147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12는 국내 개봉 초반부터 5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2012와 교차상영(일명 퐁당퐁당) 논란을 벌인 한국영화 집행자는 5만4730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해 예상밖에 선전하고 있다.

◆ 2012 예고편 동영상 화면 "그 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