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임장관실 인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었다. 특히 주호영 특임장관의 주요 임무가 ‘정무’ 역할인데다 정하경 차관이 관료출신인 만큼, 고위직에 언론인 출신을 임명했다.

  • ▲ 특임장관실 김연광 실장내정자(좌)와 김좌열 조정관 ⓒ 뉴데일리
    ▲ 특임장관실 김연광 실장내정자(좌)와 김좌열 조정관 ⓒ 뉴데일리

    1급인 장관실장에는 김연광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을 내정해 검증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임명할 예정이며, 2급 조정관에는 김좌열 전 대통령실 국정홍보관실 선임행정관을 임명했다. 김 조정관은 16일 첫 출근했다.

    이들은 최근 핫이슈로 부상한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 현안에 대한 장.차관의 역할을 보조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연광 실장내정자는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으로, 지난 4.29재보선에서 부평지역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이재훈 전 산자부 차관에 밀려 탈락한 경력이 있다. 김 내정자는 기자 시절 대북문제와 관련된 특종을 자주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좌열 조정관은 청와대 입성 전 경북일보 부국장을 지내며, 서울지사에서 근무했다. 주로 국회와 청와대 등을 출입하며 인맥을 넓혀 온 케이스다. 특히 국회 출입기자들 사이에선 ‘정보통’으로 통할 정도로 마당발이자 정치권 ‘소식’에 능통했다는 평가다.

    한편 특임장관실은 조만간 나머지 조정관 1명과 직원 10여명 등 총 41명의 조직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은 1명의 조정관에는 관료출신 인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실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다음주께 남은 인사를 마치고 곧바로 전면 가동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