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또 복권 당첨번호. ⓒ 뉴데일리
    ▲ 로또 복권 당첨번호. ⓒ 뉴데일리

    복권에 당첨되려면 ‘돼지 꿈’ 보다 ‘조상 꿈’을 꾸어야 할 것 같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9일 복권 당첨금 지급을 대행하는 농협이 지난 2007년 12월 20일부터 2008년 12월 31일까지의 1등 당첨자 294명 가운데 103명을 대상으로 복권 당첨 전 꾼 꿈에 대해 문의한 결과 47%가 조상 꿈을 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흔히 길몽으로 해석되는 ‘물 또는 불 꿈’을 꾼 당첨자는 10%였고 ‘신체 관련 꿈’이 8%, ‘동물 꿈’과 ‘대통령 꿈’이 각각 5%였다.
    이색적으로 영화배우들이 영화제에서 밟는 레드카펫을 밟는 꿈을 꾼 사람도 있었다.
    1등 당첨자들이 복권을 산 계기는 ‘평소에 꾸준히 샀다’가 29%였고 ‘좋은 꿈을 꾸어서’가 22%였다. 반면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해서’라는 대답은 16%였고 ‘재미 삼아서’라는 응답도 15%나 됐다.
    또 1등 당첨자들의 경우 평균 복권구입 횟수가 ‘1주일에 1번 이상’이 54%로 나와 꾸준히 복권을 사는 경우에 당첨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2번’이라는 대답은 21%, ‘2~3일에 1번 이상’은 1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