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4일 오후 서울 상암동 마포자원회수시설에서 폐기물관련 전문가와 대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자원순환형 폐기물 처리체계 구축을 위한 포럼'을 연다.

    서울시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안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먼저 명제 녹색재단 부대표가 '기상이변의 본질과 자원순환형 사회 건설의 중요성'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들은 뒤 폐기물 관련 전문가인 '쓰시협(쓰레기문제해결을위한협의회)' 위원 7명, 대학생 2명이 패널로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패널로는 심범보 상지대 교수, 유기영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위원, 정은이 인하대 교수, 하지원 서울시의회 의원 등이 나선다.

    이어 이수구 서울산업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하는 '자원 순환형 폐기물 관리 체계 구축 방안' 토론에는 김연화 한국소비생활연구원 원장과 구희숙 서울환경연합 공동의장 등 폐기물 전문가 10여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토론을 펼친다.
     
    포럼이 끝난 뒤에는 포럼 참여 방청객을 대상으로 마포자원회수시설 현장견학을 실시해 폐기물 배출기준을 효과적으로 이해시키고 올바른 배출 요령을 보여주는 기회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이 서울시 폐기물 정책에 대한 시민 이해를 증진하고 공감대를 형성시켜 폐기물 관리 체계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쓰레기를  줄이려면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폐기물 처리 등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갖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