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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 발달과 함께 사회적으로 정보화 지식습득에 대한 욕구가 날로 높아졌지만 지리적 조건과 생활 여건 등의 이유로 장병 및 군 가족은 제대로 된 정보화 교육을 받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육군 36보병사단(사단장 김정호)은 강원도민에게 학습 서비스와 정보관리 업무 기반을 제공하는 강원정보교육원과 협조, 장병 및 군 가족 168명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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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 제36사단은 강원정보교육워과 협조, 장병 및 가족을 대상으로 23일부터 6주 과정의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육군36사단
이번 교육은 장병 자기계발 ‘붐’을 조성하고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강원교육정보원에서 23일부터 매주 7시간씩 6주간 진행된다. 워드 프로세서, 파워포인트, 엑셀, 멀티미디어 프로그램 등 각종 정보처리 프로그램을 교육할 예정이다. 총 5개 반으로 나누어 각 반별로 30여명씩 배정돼 워드 프로세서와 파워포인트, UCC제작 등을 배운다. 수업은 각 프로그램의 기본 기능 숙달에 이어 ‘명함 만들기’ ‘보고서 만들기’ ‘홍보 포스터 만들기’ ‘앨범 만들기’ 등 실습형으로 진행될 계획이어서 흥미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36사단 인사참모 김영균 중령은 “이번 정보화 교육이 이론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습 위주 실용적 콘텐츠를 중심으로 진행돼 교육 참가 장병 및 가족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면서 높은 교육효과를 볼 것 같다”며 “인터넷 검색같은 간단한 컴퓨터 사용법만 알고 각종 전산 프로그램 활용법은 모르는 장병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에 전산자격증에도 도전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병사가 많이 생겼다.”고 전했다.
포토샵이나 골드웨이브 등 멀티미디어 프로그램을 배우며 음향 녹음·편집 및 사진 편집 기술 등의 교육 내용은 젊은 장병들이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다. 이번 개강식에 참가했던 강정엽 일병은 “평소 배우고 싶었던 포토샵을 군대에서 배울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포토샵 실력을 키워 전역해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