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10.28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인 경기 안산상록을에 출마한 자당 송진섭 후보에게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안산상록을은 여론조사에서 여야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경합지역이다.

    정 대표는 20일 오전 안산시청에서 열린 ‘송진섭 후보 공약 발표회’에 참석해 “한나라당 소속인 이명박 대통령, 김문수 경기도지사, 박주원 안산시장, 그리고 한나라당 중앙당의 전폭적 지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선거는 약속이고 정치는 약속을 이행하는 과정”이라며 “정책공약을 제대로 실천하려면 첫째는 능력, 둘째는 실천, 셋째는 애정이 있어야 하는데 송 후보는 이 세 가지를 모두 갖춘 후보”라며 송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은 2006년에는 정당사상 최초로 대한민국약속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면서 “이번 선거도 정책대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안산이 서해안 시대를 이끌 중심축으로 새로이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뉴안산 발전 프로젝트를 힘있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안산시장, 국회의원, 경기도지사, 그리고 중앙정부가 서로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며 ‘힘있는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송 후보가 제시하는 신안산 등 공약사항은 원내대표인 내가 국회에서 협조한 부분을 전폭적으로 밀어드린다는 것을 약속한다”고도 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홍사덕 안산선대위원장, 허태열 공성진 박재순 최고위원, 김성조 정책위의장, 장광근 사무총장,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 이계진 홍보기획본부장,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 등 당 요직 인사가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