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사상 최초로 공개 '개그 배틀'을 프로그램에 도입한 '하땅사(사진)'가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 첫 전파를 탄 MBC의 새 개그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하땅사(하늘도 웃고 땅도 웃고 사람도 웃고)'는 7.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 4일 방송된 '개그야' 최종회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이며 MBC 코미디 프로의 부활을 알렸다.

    하땅사는 이른바 '서바이벌 개그 프로그램'을 표방, 박준형팀의 ‘박힌돌 M패밀리’와 ‘컬투’ 정찬우팀의 ‘굴러온 돌 C패밀리’로 나뉘어 공개 개그 배틀을 펼치고 방송 당일 승패를 가르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날 첫 방송에서 하땅사는 박준형의 M패밀리가 3:2로 승리했으며 MVP 코너에는 C패밀리의 '설이별이'가 선정됐다. 그러나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리마리오 이상훈이 선보인 '오페라쇼'는 방청객들로부터 최저 점수를 받아 방송 1회만에 폐지되는 불운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