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울린 정슬기, 조피디와 한솥밥?

케이블 채널 엠넷(Mnet)이 진행하는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에서 드디어 '1호 가수'가 탄생했다.

엠넷은 25일 '슈퍼스타K' 4차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정슬기가 이달 초 조PD 소속사인 ‘브랜뉴 스타덤’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브랜뉴 스타덤 관계자는 “정슬기가 당장 데뷔하기에는 가창력과 녹음 테크닉 등에서 조금 미숙한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워낙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크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전문 트레이닝을 받는 다면 이수영의 계보를 잇는 발라드 여왕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발탁 배경을 말했다.

정슬기는 당시 오디션 예선에서 시각 장애인 김국환, ‘버블 시즈터즈’로 유명세를 탄 강진아 등과 팀(여인천하)을 이뤄 그룹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를 불렀는데, 가수 박화요비로부터 "고음에서 전혀 흔들림이 없고 20살이라는 나아가 무색할 정도로 감정 이입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았었다. 또한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이효리는 여인천하의 '심장이 없어'를 들으며 눈물을 흘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우측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