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신의 아내와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은 함께 자전거를 탄다고 밝힌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주요 자전거 코스로
    ▲ 자신의 아내와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은 함께 자전거를 탄다고 밝힌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은 주요 자전거 코스로 "집 주변(서초구) 한강둔치공원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소개했다.  ⓒ 뉴데일리

    한 때 '공부의 신(神)'이라 불리며 학생들에게 절망과 경이로움을 함께 가져다 주었던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20일 화창한 가을 아침, 광화문 광장에 자전거를 타고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얼핏 보면 '3대 국가고시'를 대학 재학중에 모조리 합격했던 '수재'와 자전거가 전혀 어울리지 않을 지 모르지만 알고 보면 고승덕 의원은 한나라당 강승규 의원이 주도·결성한 '두바퀴 사랑 국회의원 모임' 핵심 멤버다.

    '두바퀴 사랑 국회의원 모임(이하 두사모)'은 강 의원이 교통·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자전거가 정작 일상생활의 교통수단으로는 자리 잡지 못한 점에 안타까움을 느껴 결성한 모임이다.

  • ▲ 출발 전 인터뷰 중인 고승덕 의원. ⓒ 뉴데일리
    ▲ 출발 전 인터뷰 중인 고승덕 의원. ⓒ 뉴데일리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푸른 자전거 대행진'에는 '두사모' 회원 중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 강승규·박진·조해진·정병국·차명진·안형환·권택기·구상찬 의원 등 다수의 의원들이 참석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고 의원은 '이른 아침부터 채비하느라 힘들진 않았느냐'는 질문에 대번 "항상 5시 반에 일어나니까 힘들지 않았다"며 부지런한 생활 습관이 몸에 배어있음을 보여줬다.

    또 자신의 아내와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은 함께 자전거를 탄다고 밝힌 고 의원은 주요 자전거 코스로 "집 주변(서초구) 한강둔치공원이 굉장히 아름답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