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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과거 어려웠던 가정형편을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힌 수애. ⓒ 연합뉴스
배우 수애가 자신의 숨겨진 가족사를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수애는 "데뷔 초 구두수선공인 아버지의 직업이 알려지면 내가 타격을 받을까봐 가족들이 노심초사했다"고 밝히며 "하지만 난 구두수선공이었던 아버지의 직업을 한번도 부끄럽게 생각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수애는 "아버지가 워낙 팔을 많이 사용하시다보니 지금은 일을 못하신다"면서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염려하며 울먹였다.
수애는 "데뷔 초 집안의 장녀로서 책임감이 있었고, 내가 연기를 하는 이유 역시 가족 때문"이라면서 "처음에는 3000만원을 모으기 위해, 그 다음은 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 연기를 하겠다고 가족들과 약속을 했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러나 "지금 내가 이렇까지 될 줄은 가족들도 몰랐다"면서 "이제 서른이 넘은 지금은 날 위해 연기를 하고 나를 위한 인생을 살고싶다"고 피력해 그동안 집안의 경제사정에 따른 심적 부담감이 상당했음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수애는 속옷 광고 모델로 데뷔한 시절 얘기부터 가수 데뷔를 위해 랩을 연습하던 추억들을 낱낱히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