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네펜데스' ⓒ 뉴데일리
    ▲ '네펜데스' ⓒ 뉴데일리

    여름방학을 맞아 60여종 450점의 희귀 식충식물과 교과서 속 수생식물을 한 자리에 모은 ‘수생식물 특별전’이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동물원 온실식물원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되는 식물은 파리 모기 등 작은 벌레부터 잠자리 개구리 등을 먹이로 해 ‘육식동물’이라고 불리는 벌레잡이 식물 등이 대거 전시된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큰 벌레 뿐 아니라 개구리 도마뱀까지 큰 동물을 먹이로 먹는 ‘네펜데스 맥시마’라는 식물을 볼 수 있다. 반면 하루살이 등 작은 벌레를 먹이로 삼는 ‘피그미 끈끈이 주걱’도 감상할 수 있다.

    물 속의 물벼룩을 먹고 사는 '통발'은 특수 제작된 유리상자에 넣어져 일반에 공개되며 코브라뱀을 연상시키는 겉모습을 가진 ‘다링토니아’도 특별 공개된다.

  • ▲ 희귀 식물 등을 감상하는 어린이들. ⓒ 뉴데일리
    ▲ 희귀 식물 등을 감상하는 어린이들. ⓒ 뉴데일리

    이 밖에 날카로운 덫으로 파리를 순식간에 잡아채는 ‘파리지옥풀’ 긴 주머니로 벌레를 유인해 빠뜨려 잡아먹는 ‘벌레잡이통풀’  몸 전체가 끈끈이로 무장해 벌레를 붙이는 ‘끈끈이주걱’ 등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벌레잡이식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직접 식충 식물들에 먹이를 먹여 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기간 중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초등학생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체험 교실을 열고 참가자에게 벌레잡이 식물을 나눠 준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grandpark.seoul.go.kr)에서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