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뉴데일리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뉴데일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명박 정부와 5년동안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최근 출입기자단과의 만찬 간담회에서 "장관 인사는 대통령만 아는 일이지만 중간에 그만두기는 아쉽다"며 이명박 정부와 함께 할 의사를 비쳤다고 서울경제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유 장관은 "취임 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종합학교 문제 등을 어느 정도 해결했는데 중간에 그만두긴 아쉽다"며 "문화부에 남아서 문화ㆍ예술계 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유 장관 발언은 8월 개각을 앞두고 자신의 의사를 확실히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유장관은 산하 기관 중 마음에 드는 곳을 묻는 질문에 "다들 열심히 한다. 특히 국립 국악원, 한국정책방송(KTV) 등이 잘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공석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후임 인사에 대해서는 "마땅한 사람이 없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관심을 의식한 듯 "내가 잘리는게 그렇게 좋냐. 왜 그렇게 좋아 보내지 못해 안달이냐"고 농담을 건넸다. 또 건강에 대한 우려 목소리에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며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