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27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4시간(점심시간 1시간 제외)동안 부분파업을 벌인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24일 사측과의 14차 본교섭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이날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아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 본관 대회의실에서 15차 본교섭을 이어가기로 했으며, 노조는 교섭 결과를 놓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8만7천709원(5.5%) 인상, 생계비 부족분 200% 이상 지급, 주간연속 2교대(8+8) 즉시 시행 및 월급제 시행 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회사는 임금을 동결하되 성과급 200%와 250만원을 지급하고 주간연속 2교대(8+9)를 내년 9월에 시행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5∼16일과 21∼22일에는 부분파업을, 23일에는 전면파업을 벌였다. (광명=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