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19일 협상마감,미디어법 20일 직권상정건의"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19일 "협상이 되든 안되든 내일 미디어법을 처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협상시한은 오늘까지"라며 "오늘 협상이 안되면 내일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표결처리하도록 한 것은 국민에 대한 약속이므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국회가 계속 대치하는 모습을 보이는 건 국회에 대한 실망감을 증대시킬 우려가 있다"며 "상황을 빨리 끝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진입한 것과 관련, "어젯밤 민주당이 19일 오전 본회의장을 점거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소수폭력에 의해 의회기능이 마비되는 걸 막기 위해 일부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비상사태를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