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기리기 위한 '우남 이승만 박사 44주기 추도식'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17일 '건국대통령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추도식에는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 독립운동관련단체장 및 광복회원, 기념사업회원, 유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송기성 목사의 기도, 서울장로성가단 코랄카리스의 특송, 김진홍 목사의 설교, 육성녹음된 고인의 말씀, 박희도 전 육군참모총장과 박정훈 전 국회의원 등의 추도사가 있은 후 분향 및 이인수 박사의 유족인사 등으로 마무리 된다.

    이 전 대통령은 1875년 3월 황해도 평산에서 출생, 1896년 서울에서 서재필의 지도로 협성회를 조직해 협성회보라는 주간신문을 발간하고 정부에 날카로운 비판을 전개했다. 1912년 세계감리교총회 한국대표로 임명돼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에 근거를 두고 '한국․태평양'신문을 발간하고 박용만, 안창호와 협력해 독립운동에 전념했다.

    1940년 12월 8일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자 임시정부 구미위원장이던 박사는 국민들의 단결을 호소하는 육성방송으로 용기를 북돋우고, 일본이 패망하자 1045년 10월 16일 귀국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초대대통령에 취임했다. 정부에서는 우남 이승만 박사의 공훈을 기리어 1949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