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은 해외에서 상습 도박을 한 유명 방송작가, 연예기획사 대표 등 7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8명을 약식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도박을 소재로 한 드라마 '올인'의 작가 최모씨가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07년 4월까지 합법적인 송금절차가 아닌 환치기(불법 외화 교환) 등 불법적 방법으로 자금 8000만원을 송금받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 약식 기소됐다. 또 연예기획사 대표 이 모 씨도 지난 2006년 도박 빚을 갚기 위해 환치기로 1억6000만 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검찰은 "2월부터 송치사건 피의자 중 해외 카지노 소재 도시에 입출국이 잦은 사람을 상대로 내사해 왔다"며 "앞으로도 외국 원정 도박 등 외사사범을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