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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으니 억울하고 분하다"는 등의 발언을 또 쏟아내자 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군중선동은 한국 정치에 '저주 속의 축복'"이라고 조롱했다.
김 전 대통령은 3일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서적 추천사에서 "노 전 대통령은 억울함을 당해 저 세상으로 갔다"며 "목숨을 바쳐온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억울하고 분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조 대표는 4일 김 전 대통령 발언과 관련한 논평을 올인코리아에 게재하며 "김 전 대통령의 정치선동은 스스로를 해치는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낸다"며 정치적 발언을 앞으로도 계속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계속 현실정치에 개입하는 발언이 좌익세력을 파괴하고 우익진영을 돕는 최고의 활동이라는 역설적 해석에 우익인사들이 입을모아 공감했다"며 "김 전 대통령의 발언들 때문에 국민들은 민주를 앞세운 반람범들을 파악하는 혜택을 누린다"고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조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어록들은 그의 진짜 본색을 드러냈고 좌익 진영을 파괴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며 "지난해 광우병 난동사태를 '아테네 이후 최고의 직접 민주주의'라고 한 발언은 그가 군중선동가 본색을 영원히 그리고 명백하게 스스로 고백한 것이고 올해 '이명박 독재 타도'의 선동은 그가 민주주의 파괴자임을 만천하에 고백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은 김 전 대통령의 주장이 가진 허구성을 간파해서 그의 발언을 거꾸로 읽는 학습효과를 얻었다. 또 그의 거짓 선동을 무시하는 능력도 지난 1년 동안 선동정치에 시달린 국민들이 가지게 됐다"고 언급하고 "오래 살아 수시로 민주화 세력의 구조적인 기만과 폭력을 폭로하는 주장을 국민들에게 펴달라"고 요구했다.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도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봉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를 입에 담지 말라"며 "도대체 무엇이 억울하고 분하다는 것인가. 치욕은 전직 대통령이 비리에 연루됐다는 것이며, 억울하고 분한 사람들은 그런 치욕스러운 대통령을 둔 우리 국민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봉 대표는 "무슨 염치로 '부당한 조사'와 '억울함'을 운운하느냐. 김대중 정권은 각종 권력형 비리게이트 사건으로 얼룩진 단군 이래 가장 부패한 정권"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세 아들이 모두 비리에 연루돼 처벌받은 '가문의 치욕'에 상징 아니었느냐"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실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했던 시기는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훼손하고 북한의 연방제 통일 방안에 동조한 김대중 노무현 정부 10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김 전 대통령의 요설은 노 전 대통령의 막말 못지 않게 시끄럽다"며 "북한 세습 독재 체제에 대해 비판 한마디 못하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라는 신성한 단어를 입에 담지 말라. 국민을 현혹하고 선동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