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허설 도중 같은 멤버인 서현에게
    ▲ 리허설 도중 같은 멤버인 서현에게 "저리가 씨X"이라는 폭언을 한 것으로 오해를 사고 있는 제시카. 

    소녀시대 측의 잇단 해명에도 불구 '티파니 속바지' 동영상으로 불거진 팀내 불화설이 가시질 않고 있다.

    지난 1일 MBC FM4U '태연의 친한친구'에 출연한 티파니는 "친구로부터 '너 윤아한테 아이스케끼 당해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어'라는 문자를 받고 한참 웃었다"면서 "아무리 바빠도 속바지는 챙겨입는다"고 말해 속옷을 안 입고 무대에 올라갔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 이날 같은 방송에 출연한 윤아도 "평소 무대에 설때면 치마와 속바지를 옷핀으로 찝는데 티파니 언니가 MC를 보고 와서는 '안찝었다'고 말해 '안찝었어?'라고 물은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나중에 동영상을 보니 입 모양이 마치 '안입었어'라고 말한 것처럼 보였다"고 웃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윤아의 해명이 사실이라 해도 일부 관객과 스텦들이 보는 앞에서 리허설 도중 동료의 치마를 들추는 행위는 상식 밖"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장문의 댓글을 통해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귓속말이나 다른 방법으로 알려줬을 수도 있었는데 굳이 치마를 들췄어야 했느냐"며 윤아의 행동이 다소 경솔했음을 지적했다.

    솔직히 그런짓은 좀 아니라고 생각해요. 동영상 처음 봤을때부터 티파니 혼자 표정 굳어져 있는게 확 드러났고 혼자 안무 연습하고 있더군요. 다른 멤버들은 다 웃고 있는데..그러다 윤아가 치마를 확 들추고 왜 안입었냐고 하는거 같던데 표정 굳어져 있었고 수영이나 유리도 마찬가지였어요. 수영이는 "너 뭐하는거야"라는거 같았고 메롱하고..아무리 봐도 몇몇 행동은 해명이 안되네요. 정말 친하다면 살짝 귓속말이나 다른 방법으로 알려줬을 수도 있었는데 굳이 들췄어야 했나요..? 어느정도 개념 박힌 초딩이라도 그런짓은 절대 못하죠. 스텝들, 팬들, 다른 네티즌들도 잔뜩 몰려와 있는데 다 보게끔 확 들추고ㅡㅡ진심으로 걱정하는 듯한 행동은 아닌거 같네요. 약간 비웃고 뭔가 안좋은 분위기..  

  • ▲ 소녀시대의 윤아가 동료인 티파니의 치마를 들춰보고 있다. ⓒ 뉴데일리
    ▲ 소녀시대의 윤아가 동료인 티파니의 치마를 들춰보고 있다. ⓒ 뉴데일리

    다른 네티즌도 "제 생각으로는 윤아양은 일부로 티파니의 실수를 드러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단순히 같은 멤버로써 진심으로 걱정해주는것 같은데, 솔직히 말해서 리허설 때 사람들 앞에서 다 보는데 그렇게 직접적으로 치마를 들추면 티파니가 어떻게 생각하겠어요"라고 말하며 "소시팬은 아니지만 윤아양에게 잘못이 있는 것 같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한편 제시카가 지난 달 27일에 있었던 KBS '뮤직뱅크' 리허설 당시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욕설을 퍼부었다는 일부 네티즌의 주장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며 "제시카는 평소 막내 서현이를 정말 예뻐한다. 이날 제시카는 절대로 욕을 하지 않았다"고 거듭 부인했다.

  • ▲ 소녀시대의 윤아가 동료인 티파니의 치마를 들춰보고 있다. ⓒ 뉴데일리

    지난 1일 한 네티즌이 포털사이트에 '제시카 욕설 동영상'이라고 올린 영상에는 당시의 리허설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는데, 춤을 추던 서현이 자리를 옮기다 제시카의 앞을 가로막자 제시카가 서현의 등을 떠밀며 험상궂은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제는 네티즌들이 제시카의 표정 뿐 아니라 입모양을 토대로 서현의 등을 떠밀면서 "저리가 씨X"라는 욕설을 내뱉었다고 주장한 데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것.

    나름대로 이들의 입모양을 분석(?)한 한 네티즌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제시카가 서현을 밀치며 "저리가 씨X"라고 말했고 이에 서현이 제시카를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자 제시카의 옆에 있던 써니가 "왜 그래"라고 제시카에게 말하는 상황이었다고.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소속사의 해명과는 관계없이, 만일 제시카가 욕설을 하지 않았어도 당시 정황상 서현에게 짜증을 냈던 것은 사실"이라며 "팀원간에 무슨 불화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