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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밤 제작진 "첫회 방영시 오류사실 인지 못해‥현재 CG수정 작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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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운데 태극 문양의 좌우가 뒤바뀐 모습. ⓒ MBC 화면 캡처
2주 연속 거꾸로 뒤집힌 태극기를 방송에 내보내 물의를 빚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결국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해당 타이틀의 CG를 재편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인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는 지난주부터 방송된 ‘소녀시대의 힘내라 힘’코너에서 4괘를 제외한 태극 문양의 좌우가 뒤집힌 엉터리 태극기를 타이틀 화면에 내보냈다.
이에 첫 방송 이후 많은 시청자들이 게시판에 글을 올려 잘못된 태극 모양의 수정을 제작진에 요청했으나 '일밤'은 지난 28일 방송에서도 이 엉터리 태극기를 버젓이 방송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MBC 간판 프로그램에서 있을 수 없는 방송사고가 벌어진 것에 대해 제작진은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해당 방송 측의 즉각 수정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첫 방송 직후 이미 잘못을 지적했음에도 불구,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이같은 실수를 2번 저질렀는지 모르겠다"며 MBC 측의 안일한 제작 태도를 문제삼았다.
일밤 제작진 측은 29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첫회 방영 당시 오류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한 뒤 "현재 CG작업을 제대로 해서 '다시보기'부터 새로 올라갈 것"이라면서 "사과문도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밤 측은 해당 게시판에 글을 올려 "금주 및 지난주 ‘소녀시대 힘내라 힘’ 코너 방송분에서 타이틀 화면에 삽입된 태극기 문양이 제작상 부주의로 잘못 방송나간 점을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이런 부주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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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밤 제작진이 올린 사과문. ⓒ 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