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나를 손에 쥐고 있는 사진을 앨범에 담아 선정성(?) 논란을 불러일으킨 얼짱 여성랩퍼 이비아(e.via)가 데뷔곡 '헤이'로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이비아는 여성 랩퍼의 한계점으로 여겨지는 BPM 120 - 160을 넘나드는 속사포 랩을 구사하며 역시 빠른 랩을 특기로 하는 아웃사이더와 비교되는 신인 랩퍼다.

    게다가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독설적인 랩을 구사하며 7년간 언더그라운드에서 탄탄히 다져온 실력으로 인해 '여자 에미넴'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고.

    작사, 랩메이킹, 작곡 등 프로듀싱 능력을 소유한 실력자로 알려진 이비아는 거친 느낌의 독설적인 가사를 특유의 라임으로 구성하며 능수능란한 랩을 구사해 남성 중심 힙합계에 여성 래퍼로서의 존재가치를 확실히 부각시킬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니 주둥일 잘라"같은 자극적 용어들이 가사에 담겨있어 선정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비아의 '헤이' 중 발췌한 가사 일부.

    난 꽐라가 되서도 니 주둥일 잘라
    샤바샤뱌 해도 늦었어 눈깔아
    여자라고 얕잡아 보다가 니 다리 사이 까일 수가 있다 이말이야
    Beat위에 침 튀기는 넌, 누가봐도 찌질이 미친 짓이지
    이게 트림인지 드럼인지 들어 놓고도 모르는 니가 빙신

    ‘무브먼트’의 디지가 총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비아의 첫 데뷔 앨범에는 헤이외에도 일기장 등 국내에서 보기드문 주옥같은 힙합 넘버들이 담겨있다.

  • ▲ ⓒ 이비아 미니홈피
    ▲ ⓒ 이비아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