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전거 도로 이미지   ⓒ 연합뉴스
    ▲ 자전거 도로 이미지   ⓒ 연합뉴스

    전라남도는 현 정부에서 녹색뉴딜사업 일환으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전거이용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이에 대한 선도사업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도비 33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66억원을 투입해 5개 시 36㎞구간을 추진하고 내년에는 22개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 시범사업은 올 1월 도내 5개 시를 대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 시범사업을 공모한 후 지난 3월 전문가를 주축으로 평가위원단을 구성하고 사업추진 목표와 계획의 적합성, 사업의 기대효과 등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지실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시범사업 선정지는 목포시의 경우 ‘백년로 연동광장~영산강 하구둑’까지 생활형 도로 13.6㎞구간이고 여수시는 ‘소라면 사곡 3구’ 일대 해안관광 및 레저용 도로 5.6㎞구간이다.

    순천시는 ‘덕연동 연향 1지구 일원’ 생활형 도로 4㎞구간, 광양시는 ‘금호동 일원’ 생활형 도로 4㎞구간, 나주시는 ‘나주읍성~영산포’까지 생활형 및 레저용 도로 4.6㎞구간 등이다.

    전남도는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을 위해 충실한 가이드(Guide)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전거 전용도로 세부 설계지침’을 마련하고 각 시·군에 시달할 계획이며 이번 시범사업을 모니터링한 후 사업효과 및 주민의 호응도가 높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부터는 도내 22개 시·군 전 지역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자전거 전용도로 시범사업은 현 정부의 녹색뉴딜정책에 부합되는 사업으로 향후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자전거도로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타 시·도보다 우위를 선점해 자전거 도로 기반시설 구축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현재의 자동차문화는 고유가와 함께 대기오염, 교통혼잡, 국민건강 위협 등 우리나라 전반에 걸쳐 사회·경제적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자전거 전용도로 시범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다소 해소하고 자전거 이용자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줌으로써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