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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채권자들이 다시 살을 도려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파산보호신청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GM이 대규모 부채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년간 충분한 현금흐름을 창출해야 하며 이는 가혹한 구조조정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GM이 최근 발표한 구조조정안은 480억달러에 이르는 노조와 채권자, 정부에 대한 부채를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계획이 잘 진행된다 하더라도 GM은 여전히 500억달러의 부채를 안게 된다는 것이다.
GM은 60억달러의 담보부채 외에 정부와 전미자동차노조(UAW)에 100억달러를 빚지고 있고 추가 손실을 커버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다시 90억달러를 더 빌려와야 할 상황이다.
여기에 에너지부와 해외 정부로부터 꾼 110억달러가 있고 무보증채무도 30억달러가 남아있다.
GM이 이런 무거운 부채를 감당하고 주주들에게 무언가를 남겨주기 위해서는 연간 130억달러의 현금흐름을 창출해야 하지만 차를 팔아서는 이를 감당하기는 무리다.
GM의 선택은 근로자와 채권자, 납세자들에게 더 많은 고통을 안기는 외는 대안이 없어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