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 300여명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해 공연과 놀이 등을 함께 즐기고 어린이들을 격려한다.

    이 대통령은 어려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려워도 희망을 가져라"는 격려를 전하고, 김 여사는 건강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어린이로 자라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 캐릭터와 배우들이 공연하는 어린이 뮤지컬 '세상을 구하는 3가지 보물'에 희망을 찾는 안내자로 '깜짝 출연'해 어린이에게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궁금한 것 베스트 5' 코너에서 대통령의 어렸을 적 꿈을 묻는 질문 등 다양한 질문을 받고  '그대로 멈춰라', '풍선 나르기', '줄다리기' 등 놀이를 통해 함께 어울린다.

    이날 초청행사에는 다문화가족 어린이와 소년소녀가장, 아동복지시설 및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우수 방과후 학교 참여어린이 등이 참석한다. 또 지하 단칸방에 살면서 오래된 승합차 때문에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한다는 편지를 보내 지난 2월 129콜센터에서 이 대통령과 직접 통화한 인천의 어린이와 12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 남상돈씨 자녀가 초청됐다.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과 서울시장 재직시절 만나왔던 전남 영광 염산초교 정대석 교장과 이 학교 어린이들도 청와대를 찾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개그맨 컬투와 가수 신지가 진행을 맡는다. 또 국방부 의장대 시범과 군악대 연주, 가수 FT아일랜드와 2PM의 공연과 마술, 그리고 '뚝딱이 아빠' 김종석이 진행하는 퀴즈게임 등 다양한 놀이가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