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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22일 열린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외통위 소속이 아닌 천정배 의원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여기 왜 들어왔어. 미친 xx"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네티즌들이 ”욕 먹을 짓을 했다“며 오히려 유 장관을 옹호하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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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 연합뉴스
네티즌들은 “국회의원이 의원다워야지 국민 눈에는 양아치 똘마니로 보이니…오죽하면 장관님께서 그러겠냐?’ (아이디 ‘jss6648’), “욕하는 장관을 두고 국회가 끝장난 듯이 떠드는 정세균이라는 인간이 야당의원들의 도끼와 망치로 국회의 기물을 파괴하는 장면에는 뭐라고 했더라?” (‘spisfour’), “얼마나 얄밉고 꼴 뵈기 싫었으면 미친놈이라 했을까? 딱 어울리는 말이다” (‘대중이 선생님’),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지만 할 말을 했고, 들을 만한 사람이 들었군요” (‘mdidm’), “말은 맞지 몸싸움 하는 국회 천정배는 아무상임위나 다니면 욕먹지” (‘paino1077’) 등의 댓글을 올렸다.
또 네티즌들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그냥 치고 받고 하는 국회의원을 두고 한 말을 문제 삼는다면 국회의원 나리들께서 자중하시고 겸손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kmjkea’), “이름 부르는 게 무슨 비하 발언이라고 떠들어내고 야단이야. 국회의원이 무슨대단한 직함이라고 그러면 ㅇㅇㅇ 의원님이 무슨일로 여기까지 왕림하셨을까 라고 해야되나? 매일 쌈질이나 하는데 대우받기를 바라나?” (‘r6585’), “욕설은 안되고 멱살잡이는 되냐? 국회 모독? 웃겨” (‘kwins79’) 등 지난해 국회 외통위의 FTA 비준 동의안 상정을 두고 벌어진 국회 내 폭력사태를 비꼬아 비난하는 댓글도 많았다.반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모독은 국민에 대한 모독인만큼 이번 처사를 묵과 할 수 없다" ('dhm2080'), "사실이 그렇더라도 그렇게 노골적으로 표현하면 안되는 것이고, 무의식중에라도 꼭 그렇게 욕하고 싶었다면 마이크에다 대고 먼저 한번쯤 아~ 아~ 마이크테스팅하고 했어야 하는데"('indiabravo') 등 적절치 못한 처사였다는 의견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