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작 '박쥐'로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 ⓒ 연합뉴스  
    ▲ 신작 '박쥐'로 칸 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 ⓒ 연합뉴스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에 박찬욱 감독의 신작 ‘박쥐’가 공식 경쟁 부문에 올랐다. 또 봉준호 감독의 신작 ‘마더’는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고, 이창동 감독은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인글로리어스 바스터즈' (Inglourious Basterds), 이안 감독의 '테이킹 우드스탁'(Taking Woodstock), 켄 로치 감독의 '에릭을 기다리며'(Looking for Eric), 제인 캠피온 감독의 '브라이트 스타'(Bright Star) 등 명 감독들이 연출한 20편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국영화가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00년 '춘향뎐'(임권택), 2005년 '극장전'(홍상수), 2007년 '밀양'(이창동) 등에 이어 8번째다. 박찬욱 감독은 이미 영화 ‘올드보이’로 지난 2004년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이번 영화제의 수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폐막식에서 발표된다.